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외교 (문단 편집) == 타국의 반발 ==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은 대책을 논의했지만 2014년 8월까지는 사태를 관망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은 군사력 사용에 조심스러워졌기 때문이다. 군사력을 사용하려 했다면 이미 오래 전에 아사드 정권부터 공격했을 것이다. IS는 위협적이고 사악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랍 내부의 문제'''라는 것이다. 실제로 알 말라키 총리의 폭격 요청에 이라크를 방문한 [[존 케리]]는 "미국이 수니파 전체를 적대하는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다만,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 비교적 가까워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요람 슈바처 이스라엘 국무차관은 이슬람 국가의 확대가 결국 이스라엘 안보와 존재에 크나큰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그대로 내버려뒀다가 [[요르단]]에서 내전이 일어난다면 이스라엘 역시 큰 곤란을 겪는다.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국경이 맞닿고 있으며 친미 외교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 동안 막대한 자금과 장비를 지원하며 요르단 왕가를 유지시켜 왔다.[*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수교한 몇 안되는 아랍국가다. 즉 이스라엘 입장에서 요르단이 무너지는건 그야말로 [[순망치한]]과 같다.] 요르단 인구 과반수가 팔레스타인 계이다 보니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한 편이다. 또한 가자 지구 사태와 맞물려 이스라엘은 예비군을 소집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시 ISIL 문제에 함부로 끼어들 수 없다. 무슨 명분을 가지고 이스라엘이 ISIL을 공격하더라도 아랍 여론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당연히 이슬람 국가를 지지]]할 것이다. 이 때문에 괜히 반 이스라엘 세력이 연합해서 공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말 그대로 테러를 때려잡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건 할 각오가 되어 있던 미국이 [[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이스라엘과 터키에는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오히려 자제를 요구한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하지만 미국은 터키군에 대하여 일부 참전을 인정하려 했는데, 이라크 과도정부가 결사반대하자 없던 일로 했다.]이다. 아랍 국가들은 서구를 싫어하지만, 이스라엘과 터키는 싫어하는 걸 넘어서 증오한다. 그런데 8월 23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기습적인 로켓 공격이 벌어졌다. 로켓은 아크레 동쪽에 착탄했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평소같았으면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유력 후보겠지만, 이들은 이미 2006년에 이스라엘과 휴전에 들어간 상태이며, 당장에 시리아 반군과 이슬람 국가를 적대하는 와중에 이스라엘까지 건드려 자폭할 위인들은 아니기에(…) 레바논 일부를 장악하기 시작한 이슬람 국가의 소행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요르단]]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하고, 요르단군이 공격받으면 장비를 지원할 준비까지 갖췄으며, [[이라크]] 내 [[쿠르드족]] 독립 움직임을 지원하는 등 간접적으로 견제하는 전략을 썼다. 물론 어디까지나 직접 공세를 받지 않으니 신중하게 구는 것 뿐. 이스라엘 국경까지 몰려온다면 이스라엘의 성향상 결코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8월 이라크 내전의 실체가 주변국들이 주장하던 대로 이라크 수니파 민중들의 무장봉기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절대 한 목소리로 뭉칠거같지 않던 중동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NATO]]([[미국]]), [[러시아]], [[이란]], [[이라크]], [[시리아]], [[아랍연맹]], 심지어 [[중국]]까지''' 거의 전 세계가 [[오월동주]]로 [[위 아 더 월드|이슬람 국가를 적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미국도 어느 정도 공습의 명분을 얻게 되었다. 미국 말고는 영국 정도나 지지한 [[이라크 전쟁]]과는 상황이 다르다. 또한 야지디 학살을 방지한다는 미국 입장에서는 가장 깔끔한 개입 명분까지 생겼다. 하지만 깔끔한 명분이 생겼다는 것은 [[역효과]]도 낳았는데 시아파들이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학살을 방관하고 쿠르드를 구하는데만 편중되었다는 지적을 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을 비방하고 나선 것.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단체로 이슬람 국가에 붙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의미에서의 반미 여론이 강해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만악의 근원|다에시는 극악무도하고 비열하며 반드시 타도되어야 한다]]'''고 선언하였으며, 각국의 정부와 기관들은 이슬람 국가와 그와 연관된 조직들을 소탕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8/23/0605000000AKR20140823039300009.HTML|기사]] 사실 미국이 기다리는 지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전에 가깝다. 성지관할권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은 수니파의 의사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두 성지의 수호자'라는 직함[* 이슬람권에서 가장 중요한 성지로 꼽히는 메카와 메디나, 더 정확히는 그 두 도시에 위치한 모스크를 수호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 직함은 자그마치 [[살라흐 앗 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호칭이며, 이후 살라흐 앗 딘이 세운 [[아이유브 왕조]]와 그 뒤를 이은 [[맘루크 왕조]]의 술탄들이 계승하다가 맘루크 왕조를 멸하고 이집트를 정복하여 칼리프 자리를 빼앗은 [[오스만 제국]]의 역대 황제들이 다시 이어받았다.] 때문에 웬만큼 정신나간 놈들도 가급적이면 사우디를 공격하는 건 삼간다. 만일 사우디가 이슬람 국가에게 선전포고를 한다면 전세계의 수니파들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미치광이 사이비 교주단체]]'''에 붙는 게 아니라, '''두 성지의 수호자'''에게 붙을 것이다. 이 두 성지의 수호자란 것 때문에 이란마저 그 점에서는 사우디에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마당이다. 실제로 [[사담 후세인]]이 사우디를 공격하자 [[걸프전]]이 아라비아만 국가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은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후세인이 쿠웨이트 침공과 더불어 사우디의 하프자까지 공격하는 바람에 범아랍권의 다굴을 받은 것. 물론 이슬람 국가는 그 이상으로 정신나간 놈들이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 역시 장기적으로는 안 좋은 선택 뿐이라는 점이었다. '''사우드 왕가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자칭 칼리파'''와 '''돕건 말건 [[이라크]]의 친이란화'''라는 쉽지 않은 선택 중 하나를 강요받는 상황이었다. 중동에서 최대의 정치적 발언권[* 사실 그 반대를 대표하는 이란은 미국의 노골적인 적대정책과 자신들의 반미고립 정책, 사우디와 아랍민족주의자들의 적대에다 처음부터 시아파가 소수였던 덕에 국제정치에서의 발언권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이란 국가역량이 꽤 강력하여 누구도 노골적인 전면전을 당장 고려하지 않는 것 뿐. [[이란-이라크 전쟁|물론, 후세인은 이것도 실제로 저질렀다]]…]을 가진 사우디는 아직 이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사우디 국왕이 서구권에게 ISIL의 무제한 팽창을 좌시하면 그 다음은 유럽을 침공할 거라고 경고하기는 했다. 다만, 세계각국이 이슬람 국가를 성토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을 멸망시킬 군사력의 투사를 요청하면 현실적인 문제로 다들 쉬쉬했다. 심지어는 터키도 미온적인 입장이었다. 터키측은 현지 총영사, 직원 및 일가족, 경호반까지 모조리 이슬람 국가 측에 억류되어 있었다. 가뜩이나 이슬람 주의를 주장했다가 호구잡힌 에르도안 정부 입장에선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면 인질들의 목을 모조리 베어버릴 위험성이 있어서 이슬람 국가 타도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이들 49명을 돌려받는 대신 전차, 자주포 등 장갑차량 49대를 주었다. 게다가 터키를 통해 IS로 돈과 인력이 들어갔다. 게다가 경제제재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 미국이 지상군을 보내면 인민해방군을 지원하겠다던 중국 역시 미국이 대응을 요하니 아사드와 공조해야 한다며 슬쩍 발을 빼버렸다. 수니파 지하디스트들의 명분과 사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아라비아도 공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나마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국가를 몰아내기 위해 현지 정부를 돕던 국가들이 이란과 러시아, 8월 들어서 미국, 9월에 영국 정도인데 그렇게 해서 겨우 공조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런데 러시아와 이란은 아사드와 공조해야 한다며 미국에게 반발했다. 영국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문제로 바빠졌고.(...)[* 다만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문제의 경우, 투표에서 독립 반대측이 지지를 얻어 독립이 무산됨에 따라 일단 정리되었다. 영국은 2010년대 후반부턴 브렉시트의 뒷처리 문제로 바쁘다.]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현지 정권과 군사 세력들 만이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는 각국들 역시 제각기 이해관계에 따라서 분열된 상황이라 힘을 합쳐서 이슬람 국가를 무너뜨린다는 목표에 발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이 틈을 타서 이슬람 국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며 그 군사력을 강화했다. 9월 중후반기에 이슬람권 국가들이 드디어 참여했다. 다만, 그렇다하더라도 미국의 개입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으며, 프랑스보다 늦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공습만으론 한계가 있는데, 그렇기에 9월 28일자 기준으로 이슬람권 국가들을 볼 때 이것이 서방보다 적극적인지는 의문이었다. 더 복잡한것이, 아랍 연맹의 수니파 국민들은 아사드는 무시하고 IS잡는답시고 수니파 거주지에만 폭격하는 왕권들을 좋게 보지 않았다. 아랍 왕국들은 수니파 국민들의 이러한 반발 위험을 무릅쓰고 공습을 감행한 것이다.[[http://news.yahoo.com/risks-arab-states-joining-anti-campaign-230405599.html;_ylt=AwrTWfzi_ClUQVsAcUbQtDMD|#]] 2015년 초반의 ISIL에 대한 세계의 시선은 '''더욱 악화되어''' 작년만 해도 이빨을 내밀고 으르렁거리던 적대국가들이 한 마음 한 몸으로 까내리고 있는 수준. 애초에 [[프란치스코 교황|21세기 최고의 인격자중 한분]]과 [[달라이 라마|20세기 최고의 인격자 중 한분]]도 포기할 정도면 ISIL의 폭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11월 16일에는 어나니머스가 이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111611430871649&outlink=1|근데 ISIL은 전자기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게 함정(...)]]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